-5차 국가철도망 반영 건의문 국토부에 공식 요청키로-
[경상뉴스=이경용 ㄱ자]
사천시와 남해군이 국가철도망 구축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시군은 오는 6일 남해군청에서 우주항공산업 성장과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천 우주항공선 국가철도망 구축’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식 요청키로 했다.
양 시군 공동 건의는 남해안 시대의 주역으로써 오랜 역사와 생활권을 공유해 온 양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 거듭나고 있는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항공 국가산단 조성, 항공 MRO 산업 확대 등으로 증가하는 인구 이동과 물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등 남해안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광역 교통망 구축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천 우주 항공선’은 진주역~우주항공청 역~삼천포항 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6.6km의 국가 철도 노선이다. 사업비는 약 1조 974억 원 규모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남부내륙철도(거제∼경북 김천)와 이어지며 김천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되면서 사천∼서울을 직통으로 오갈 수 있다.
사천 우주 항공선 신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가능하다. 이 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의 철도 사업을 담는 중장기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 공청회를 거쳐 하반기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10년 단위로 수립되고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수정하기 때문에 이번에 반영이 안 되면 최소 10년 이후나 가능하게 되는 셈이다.
사천 우주 항공선 신설 이유는 다양한다. 현재 사천과 우주항공청 일대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국가산단과 우주항공청을 연결하는 교통체계는 도로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있어 향후 증가할 물류와 인력 이동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다.
여기에 우주항공산업 특성상 대규모 장비·부품 물류 이동과 전문 인력 이동이 빈번한 만큼 철도 기반의 안정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사천 우주항공선이 구축되면 수도권에서 사천까지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고,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광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철도망 구축을 통해 항공 MRO 산업 물류비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철도 축 형성으로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에서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광역 철도 인프라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천 우주 항공선’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관계자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과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대비해 체계적인 광역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사천 우주 항공선은 우주항공 산업과 관광 산업을 동시에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