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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로컬푸드 직매장,「제16회 경상남도 건축상」우수상

▲남해 로컬푸드 직매장,‘제16회 경상남도 건축상’우수상
-열린 시장, 농가·여행자 모두의 ‘지역 일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경상뉴스=이경용 기자]경남 남해군은 ‘남해 로컬푸드 직매장’이 경상남도가 주관한 ‘제16회 경상남도 건축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설계를 맡은 오브아키텍쳐 나종원 대표와 세이브종합건축사사무소 박성기 대표, 류근학 소장은 “유년기 동네 슈퍼의 평상에서 경험한 ‘시장=관계의 장(場)’이라는 기억을 오늘의 공공 인프라로 번역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유통이 생활을 표준화하는 흐름 속에서 이 직매장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신뢰를 갱신하는 일상의 무대가 되도록 구상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T자형 평면과 얇고 긴 지붕으로 내·외부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고 폴딩도어로 활동을 바깥으로 확장하는 반(半)실내형 시장을 구현했다.

또한 건축 관계자들은 “준공 이후 운영 전환과 현수막·전구·만국기 등 생활적 장식이 더해지면서 절제된 외관은 지역의 생활 리듬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었고, 이곳이 완결된 오브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교류를 쌓아가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덧붙였다.

한편 수상작의 건축주(남해군)에게는 기념동판이, 설계자와 시공자에게는 각각 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이홍정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유통지원과장은 “남해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순 판매시설을 넘어 관계가 보이는 지역의 시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생산·운영·소비가 한데 얽히는 남해의 일상 무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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