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 어화 꽃불놀이
– 문화유산과 시민이 만드는 밀양의 이야기로 문화유산 축제만의 매력 선보여/더욱 풍성해진 어화 꽃불놀이와 옛 밀양강을 재현한 뱃다리 길로 관람객 탄성 자아내 –
[경상뉴스=김용수 대기자]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가 주최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장병수)가 주관한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밀양 국가유산 야행은 제30회 시민의 날 및 경남 무형유산 축제와 함께 열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됐다.
이번 야행의 메인 프로그램인 응천 아리랑과 어화 꽃불놀이는 행사를 위해 설치된 뱃다리와 수상 관람석에서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시민의 날 거리 퍼레이드와 연계해 진행된 ‘밀양부사 납시오’는 안병구 시장, 박상웅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이 관복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는 퍼포먼스로 옛 밀양의 모습을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 어화 꽃불놀이와 뱃놀이 퍼포먼스
특히 어화 꽃불놀이는 고기잡이를 위해 옛 밀양강(응천강)을 밝히던 고깃배의 등불을 재현한 프로그램으로, 영남루와 밀양강의 야경을 한층 더 아름답게 물들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양반 뱃놀이 퍼포먼스는 밀양만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영남루와 내일동 일대 문화유산과 주변 시설을 활용한 전시, 공연, 체험,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3일간 이어지며 수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찾아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
안병구 시장은 “야행에 함께해 주신 시민과 방문객, 그리고 행사를 빛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밀양다움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가꾸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