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열매’ 개막
– 자연과 예술, 생명의 메시지를 담다… 11월 30일까지 개최 –
밀양시립박물관은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특별기획전 ‘열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열매가 지닌 상징과 의미를 통해 선조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며, 치유와 소통의 가치를 다양한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리다.
전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등 11개 기관과 개인 소장품 80여 점이 선보인다. △조선 후기 문인 강세황의 채소도 △대한제국 황실 영친왕비의 수묵채색석류그림 △신사임당의 초충도와 노수현의 금의백자를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현대 작가 이애리의 꽈리 작품 등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전시된다.
전시는 총 다섯 부분의 주제로 구성됐다. △1부는 장수·행복·번영을 담은 열매 △2부는 조선 유학자들의 문예 취향 △3부는 치유와 소통의 지혜 △4부는 고문헌 속 밀양의 열매 △특별부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애리 의 꽈리 소재 작품으로 꾸며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열매라는 주제를 통해 자연을 존중하고 생명의 순환을 되새기며, 선조들의 고아한 예술전 취미와 더불어 오늘날에도 이어지는 삶의 지혜를 느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밀양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신사임당의 초충도(왼쪽)와 노수현의 금의백자 미디어아트
아울러 전시 기간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9월 13일(토) 은행에 그려보는 나의 꿈 △9월 20일(토) 열매무늬 실크스크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이애리 작가와의 대화 △10월 4일(토) 종이로 추석 차례상 차리기 △11월 8일(토) 초충도로 족자 만들기 △9월 12일~11월 30일 나만의 열매 엽서 만들기, 포토 키오스크 등 다양하다.
밀양시립박물관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시와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