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6년부터 농업인 수당 인상하겠다”
-박 지사 18회 경남 후계농업경영인대회 개회식서 밝혀/농업인 3000여명 참석…우수 후계농 43명 표창도-
[경상뉴스=조정환 기자]‘제18회 경상남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 개회식이 지난 10일 오후 함안 함주공원 다목적잔디구장에서 농업인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내년부터 농업인 수당의 인상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박 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남은 농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농업인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부터 농업인 수당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농연 가족 여러분과 협력하고 함께 의견을 나누어 농업인들의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후계농업경영인대회는 ‘새로운 미래농업 100년! 경상남도 후계농업경영인과 함께’를 주제로, 도내 후계농업경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경남 농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 지사를 비롯해 최학범 도의회 의장, 조근제 함안군수,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 최흥식 한농연 중앙회장 등 주요 인사와 농업인 가족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43명에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농촌진흥청장상, 경남도지사상, 한농연중앙회장상 등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후계농업경영인들이 특별결의문을 낭독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누구나 하고 싶은 농업,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 10대 핵심 농정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이후 불꽃놀이와 축하공연 등으로 친목과 화합의 분위기를 더했다.
대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리며, 말이산고분 등 함안 문화관광 투어, 한농연 가족 명랑운동회, 퓨전음악 공연, 한농연 가족의 밤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