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수석에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내정
-부실 인사 검증 논란 속에 인사수석 신설/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위철환 변호사/대중문화교류위원장에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경상뉴스=김관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대통령실 인사수석비서관에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위철환 변호사, 대중문화교류위원장에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내정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국민통합위원장엔 이석연 전 법제처장,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엔 김진애 전 의원이 임명됐다.
강 실장은 조성주 인사수석 내정자에 대해 “인사혁신처 차장과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한 인사전문가”라며 “이해도가 뛰어나고 공직사회 문제의식이 높아 오직 국민에게 충직하면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공직 문화를 만들어낼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CO)./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그간 대통령실은 전임 정부와 달리 인사수석을 두지 않고 운영해 왔다. 대신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현지 총무비서관과 김용채 인사비서관 등 성남·경기라인 참모들이 인사 실무를 한다고 알려지면서, 인사 검증 논란이 나올 때마다 책임론이 불거졌다.
인사수석을 신설한 배경에 대해 강 실장은 “특검을 통해 김건희 여사와 각종 인사개입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 전 정권이 남긴 인사제도를 어떻게 고칠지는 저희에게 중요한 고민이었다”며 “지난 100일동안 인사 제도 변화와 인사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인사처에서 30년 근무한 분을 인사전문가를 모시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