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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경남종합「약속 6년만에 조국 모친 웅동학원 이사장서 물러나」…조국 일가 완전 퇴진

「약속 6년만에 조국 모친 웅동학원 이사장서 물러나」…조국 일가 완전 퇴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소재한 웅동중 전경./뉴스1
-2019년 사퇴 약속 6년 만에 이행…교육청 권고 후 실행/외삼촌도 동반 사임, 전직 교장 신임 이사장 선출/91억 채무 변제·사회 환원 절차 본격화 전망-

[경상뉴스=김관수 기자]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모친인 박정숙(87)씨가 사회환원 및 사임을 약속한 지 6년 만에 웅동학원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웅동학원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박모씨의 이사장직 사임을 의결하고, 이완호 전 웅동중학교 교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 원장의 외삼촌인 박모 이사도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이사회는 조국 일가가 아닌 지역 인사 1명을 새 이사로 보강했다. 현재 웅동학원 이사진은 총 8명이다.

조 원장은 지난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가족이 운영에 참여하는 학원을 통한 사익 편취 의혹이 불거지자 가족의 이사진 사임과 재단의 사회 환원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6년간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당시에도 조 원장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022년에야 이사직을 내려놓았을 뿐 모친과 외삼촌은 계속 이사진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세 차례에 걸쳐 웅동학원에 채무변제 계획서 제출과 친족 이사 퇴진을 권고했다. 같은 해 11월 웅동학원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채무 변제 및 사회 환원 완료 후 이사장이 사임하기로 결의했다. 또 도교육청에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총 91억 원 채무 변제와 재단 사회 환원, 이사장 사임을 담은 이행각서를 제출한 바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웅동학원 이사진 중 조국 일가는 한 명도 남지 않았다”며 “학원 법인 관계자와 만나 토지 매각과 채무 변제 등 향후 2034년까지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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