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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공항「EMAS」국내 첫 도입 추진

▲사천공항 전경
-경남도, 안전 인프라 개선사업 본격화/조류 충돌 예방체계도 대폭 강화-

[경상뉴스=이경용 기자]제주항공 여객기가 지난해 참사를 빚은걸 계기로 공항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가운데 경남도가 사천공항 안전 인프라 개선사업으로 EMAS(Engineered Material Arresting System)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항안전 혁신 방안’에 따라 공항 이용객 안전에 대한 전반적 개선과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한 대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추경예산에 사천공항 EMAS 설치비 31억8600만원,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교체비 9억원 등 총 40억8600만원을 배정했다. 김해공항에도 방위각시설 교체비 5억원을 반영했다.

‘EMAS’는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날 경우 충격을 흡수해 피해를 줄여주는 첨단 안전장치이다.

사천공항은 활주로 양 끝의 종단안전구역이 각각 122m, 177m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권고하는 240m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해 EMAS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도는 이번 국비 지원으로 활주로 말단의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류 충돌 예방체계도 대폭 강화된다. 사천공항은 민·군 겸용 공항의 특성을 반영해 2025년 하반기부터 드론, 열화상카메라, 음파발생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조류 퇴치 시스템을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조류탐지레이더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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