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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장충남 남해군수

▲장충남 남해군수
-‘고향사랑 방문의 해’ 적극 홍보 남해 이미지 부각/‘청년 크리에이터’ 정착 성공모델 행정 지원 집중/격변의 시기, 뭉침 통해 군민과 함께 ‘희노애락’-

[경상뉴스=이경용 기자]장충남 남해군수는 “아무리 어둡고 험난한 상황이라도 희망은 항상 잉태되고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위기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신년사에서 강조했다.

경기침체와 국내 정세 혼란 등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지만, 그동안 대형 사업들을 성사시켜 온 남해군민들의 지혜와 열정만 있다면 능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장충남 군수를 만나 새해 목표와 역점시책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4년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군민과 합심해 미래 100년 번영을 도모할 수 있는 대형 현안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군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생활밀착 행정을 펼쳐 왔다. 또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실착공을 위한 현장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사전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관광인프라의 전략적 유치방안을 치밀하게 수립했다. 남해군의 새로운 활력공간이 될 신청사 건립사업도 차근차근 진행돼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다. 실생활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은 확대 추진했고 마을공동체 운영, 생활 불편 해소, 안전시설 확보 등 저비용 고효율 사업은 구체화시켰다.

-인구 4만 명 선이 무너졌는데 인구감소 대응책은.

▲줄어드는 인구수에만 집착한다면, 자칫 현재 일상을 영위하는 군민들의 복리증진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물론, 상주인구가 줄어드는 데 따른 상권위축, 고령화로 인한 농어업 경쟁력 저하는 경계해야 한다. 이에 남해군은 기존 인구 정책의 효과를 재점검하고 좀 더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인구 유출방지 △생활인구 확대 △유소년층 특화 교육정책 등을 주요 골자로, 2031년까지 청년인구 비율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남해형 주거사다리 구축’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창업 금융지원 및 창업펀드 출자’를 통해 청년과 소상공인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청년과 소상공인들에게 ‘실패가 두렵지 않은 남해’를 제공하겠다.

-‘고향사랑 방문의 해’ 남해에 대해.

▲남해군이 “국민 고향, 남해로 오시다”라는 슬로건으로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 시책을 추진한다. 남해군은 ‘온전한 쉼을 선사하는 여행지’라는 장점을 살려 ‘국민 고향’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천혜의 자연환경과 남해 고유의 문화유산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고향·힐링·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연중 15건의 핵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역점 시책 중 청년 정책을 강조했는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 크리에이터’들이 남해군 곳곳에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고, 이들이 ‘앵커 스토어’를 키워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집중하겠다.

단순히 성공한 서울 모델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양양의 서피비치, 대전의 성심당 같은 지역의 고유한 성공 모델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 문화기획자와 젊은 소상공인들이 거침없이 도전할 수 있는 풍토를 폭넓게 조성하겠다. 아울러 시금치, 마늘, 고사리, 유자, 단호박, 멸치, 감성돔, 해산물 등 남해군의 특산물이 젊은 감성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

관광산업 활성화는 ‘참신한 문화적 기획력’ 없이는 불가능한 만큼 남해 고유의 토속적인 정체성과 새로운 상상력이 결합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가 남해군청사 신축사업에 대한 군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남해군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려운 경기 상황을 감안해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드린다.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때까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소상공인·농민·어민을 돕겠다. 우리는 지금 중요한 격변의 시기에 들어섰다. 우리가 하나로 뭉쳐 달성했던 성과들이 구체적인 모습으로 눈앞에 다가서고 있다. 우리가 이룩한 빛나는 성과에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장착함으로써, 더 돋보이는 남해로 만들어 가겠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용기있고 슬기로운 사람 앞에는 역경 따위가 없다”고 하셨다. 우리 남해군민들이 보여준 모습이었고, 앞으로도 보여줄 모습이다.

올 한해도 우리 공직자들은 항상 군민 여러분들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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