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윤석열정권퇴진강원운동본부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촉구를 요구했다.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하고, 내란 선동 권성동은 사퇴하라”-
[경상뉴스=김관수 기자] ‘내란죄’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저지 선봉장에 서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이 이어지는 ‘탄핵 촉구’ 기자회견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27일 ‘윤석열정권퇴진강원운동본부’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역구(강원 강릉)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하고, 내란 선동 권성동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같은 장소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인용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권 의원을 압박했다.
단체는 이 날 “위헌·위법적인 비상계엄을 국민이 막아낸 지 3주 이상 지나고,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도 벌써 2주 가까이 되었지만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고 평하고 “윤석열은 여전히 자유로운 몸으로 내란을 지휘하고 있으며, 국민의힘과 한덕수 총리 등 내란 공범들은 윤석열의 손과 발이 되어 특검법을 가로막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저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해제에도 소속 의원 대다수가 불참했을 뿐만 아니라, 주권자 국민의 압도적인 요구에도 탄핵 반대 당론을 고집하며 한 번은 퇴장으로 또 한 번은 반대표를 던지는 것으로 탄핵을 가로막았다”면서 “게다가 친윤 세력을 다시 지도부로 선임하고, 비상계엄이 통치행위라는 윤석열의 황당한 변명을 옹호한 채 내란 공범자들의 범죄 정황이 드러날 때마다 ‘가짜뉴스’ 운운하며 ‘내란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내란 선동’의 맨 앞에 바로 권성동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 전까지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면서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고, 25일에는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며 한덕수 권한대행을 재차 압박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또 “나아가 권성동과 국민의힘은 헌법재판관의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안 표결에 모두 불참하는 등 내란 청산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라면서 “우리나라와 강원도민을 위해 국민의힘과 권성동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정치는 자진 해산과 사퇴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