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에서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 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경상뉴스=김관수 기자]‘자녀 입시 비리’ 및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조만간 수감될 처지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다. 조 전 대표는 이를 ‘이별 선물’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의사당 건너편에 있는 한 커피전문점에 음료 333잔을 선결제한 사실을 공지했다. 조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향해 “제 이름을 대고 받으십시오. 작은 이별 선물입니다”라고 썼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13일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전날(12일) 조 전 대표의 변호인을 통해 이날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자 조 전 대표 측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신변 정리 등을 사유로 이날 예정된 출석을 오는 15~16일로 미뤄달라는 연기요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소명 자료 내용을 검토해 출석 연기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