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교육지원청, ‘독서토론회 활동모습’
-2년만에 대면으로 하는 초등학생 비경쟁 독서토론회 열려-
[경상뉴스=김관수 기자]사천교육지원청(김영옥 교육장)은 10월 20일 사천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사천 관내 초등학생 40명이 참가한 “책으로 소통하는 초등학생 비경쟁 독서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독서토론회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2년 만에 대면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비경쟁 독서토론이란 과거의 찬반 위주의 경쟁적인 토론 방식에서 벗어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나누는 토론 활동으로 즐거운 독서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토론 문화를 말한다.
토론 도서는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루리’의 ‘긴긴밤’으로 선정하고,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미리 참가 신청을 받아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구매 후 배부하여 학생들이 깊이있게 읽고 많은 질문을 안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토론 진행은 비경쟁독서토론을 다년간 진행해 온 이효재 선생님외 5명의 관내 독서교육지원단 선생님이 함께 맡아 주셨으며, 이날 활동은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 4명이 하나의 모둠을 만들어 마음 열기를 시작으로 정직한 독자, 질문하는 독자, 소통하는 독자의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토론에 참석한 수양초등학교 안지유 학생은 “독서토론회를 통해서 여러 친구들의 의견과 생각을 듣고 나니, 한가지 시점으로만 읽었던 책을 다시 새롭게 읽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 친구들의 생각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게 된 좋은 기회였다.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옥 교육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공감·소통할 수 있는 관계성 회복 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고 하시며 ‘이번 독서토론을 시점으로 꾸준한 독서와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에 공감하고 소통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의사소통능력 및 창의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