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성호 기자, 연합뉴스
[경상뉴스=김관수 기자]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대표의 연루 의혹이 도는 국민의힘 게시판의 윤석열 대통령 비난 글과 관련 “머지않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대표를 버릴 것”이라면서 “한동훈 간동훈 좀 야무지게 하는 것 같더니 역시 덜 익어서 땡감으로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9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게시판에) 한동훈 친인척, 가족들이 (윤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이 1분 단위로 올라와 700개가 넘는다는 것 아닌가”라며 “(의원들이) 이것을 감찰하자고 하는데 자기를 공격하면 참지 못하는 한동훈 대표가 이건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가 자신과 가족이 연루된 게시판 논란에 대해 침묵하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한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판결을 앞두고 앞장서 ‘법정 구속’ ‘중형 선고’를 입에 올리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집권여당의 대표이자 대한민국 정치의 제2인자가 ‘유죄다, 중형이다’ 하고 사법부를 압박하는 것은 (한 대표 스스로) 박정희, 전두환 군사 독재자의 후예(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향후 전략에 대해 “사법부를 과도하게 공격하는 건 자제하는 게 옳다”면서 “투쟁 수위를 정권퇴진으로 올려야 한다. 역풍이나 방탄(논란)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시민단체, 조국혁신당이 모두 뭉칠 계기를 만들려면 (요구의 수위를 올려) 정권 퇴진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