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민참여연대가 30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에 삼천포항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국가균형발전 위해 추진해야」
[경상뉴스=이경용 기자]경남 사천시민참여연대(회장 박종순)가 30일 오전 10시30분 사천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착공해 2027년 완공 예정인 남부내륙고속철도에 삼천포항을 포함하는 정거장(역사)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천시민참여연대는 “남부내륙고속철도는 박근혜,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공약사업으로 김삼선(김천~삼천포)이 이 노선의 근간이고 핵심”이라며 “박근혜 정부 시절 국토교통부 관계 직원들이 삼천포항을 노선에 포함할 경우 사업비가 늘어나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연구개발원의 예비타당성조사 의뢰에서 배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삼천포항을 노선에 포함하면 노선연장 증가로 사업비가 늘어나 경제성 없다고 배제하면서 경제성 없다고 결론 난 거제노선은 왜 추진하는가”라며 국토교통부의 설득력 없는 이유를 규탄했다.
또 “남부내륙철도 배경에는 국토균형발전, 삼천포항 개발, 남해안지방 인적‧물적 수송 활성화, 삼천포화력발전소 물류수송, 남해안 관광객 교통난 해소 등 국가균형 및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하려는 것이 사업의 근본 목적”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삼천포항을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에 포함하고 정거장 설치를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