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 [조 대표 페이스북]
-“거부권 오남용 대통령의 난은 정중히 사양”-
[경상뉴스=민태식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당선 축하 난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보낸 난 사진을 올리고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같은당의 김준형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보낸 난에 ‘버립니다’라고 적은 메모를 붙여 의원실 밖에 내놓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불통실에서 보낸 당선 축하 난을 버린다”며“밤새 와있어서 돌려보낼 방법이 없다. 난의 죄가 없지만 대통령의 불통은 죄”라고 밝혔다. 그는 “민생을 챙기고, 야당과 협치할 준비가 되셨을 때 다시 보내주십시오. 기꺼이 받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22대 국회 여야 의원 300명 전원에게 당선 축하 난을 보냈다. 윤 대통령이 보낸 난에는 붉은색 리본과 함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