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로열. AP 뉴시스
[경상뉴스=김관수 기자]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블루 다이아몬드 중 하나인 ‘블루 로열’(Bleu Royal)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4380만 달러(약 571억 원)에 팔렸다. 당초 예상가인 3500만 달러(456억 원)보다 100억 원이나 더 높다.
7일(현지시간) B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크리스티 경매에서 17.61 캐럿 블루 다이아몬드인 블루 로열이 438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블루 로얄은 50년 동안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가 이번에 경매에 나왔다.
크리스티는 250년 경매 역사상 10캐럿이 넘는 선명한 블루 다이아몬드는 단 3개만 매물로 나왔다고 밝혔다. 2010년과 2014년, 2016년이었다. 2016년에는 14.62캐럿의 오펜하이머 블루가 5700만 달러 이상의 가격에 팔렸다.
크리스티 보석 부분 책임자 맥스 포셋은 “전 세계 경매장에서 2023년 판매된 보석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며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블루 로열. AP 연합뉴스
한편 이날 경매에서는 미국 배우 말론 브란도가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 차고 출연했던 롤렉스 시계가 500만 달러에 낙찰됐다. 이 시계 뒤에는 손글씨로 “M. Brando”라고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