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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사건/사고[속보]제주 해상 어선 침몰…『한국인 2명 사망, 12명 실종상태』

[속보]제주 해상 어선 침몰…『한국인 2명 사망, 12명 실종상태』

▲제주 해상 실종 선원 수색하는 해경.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승선 인원 27명…구조자 중 2명 의식 없어/윤 대통령 “자원 총동원해 구조에 만전”-

[경상뉴스=박영환 대기자]8일 새벽 제주도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구조자 15명 중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선원 12명은 실종 상태다.

이날 오전 4시34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금성호 승선원은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 외국인 11) 중 15명이 인근 선박에 구조됐다. 의식 없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던 한국인 선원 2명은 결국 사망했다. 구조된 선원 1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12명은 실종 상태다.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이 구조된 선원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금성호는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겨싣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선체가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해경 함정 14척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헬기 4대, 유관기관 함정 3척, 헬기 2대, 민간 어선 8척 등이 수색에 동원됐다.

사고 해역에는 북동풍이 초속 4~6m로 불고, 물결이 1m 높이로 일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정부는 사고 접수 1시간여가 지난 오전 5시46분쯤 연근해 어선 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선박 침몰 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하여 인명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한덕수 총리도 행정안전부, 해수부, 해경에 가용한 모든 함정과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 등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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