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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찰 압색에 『막가는구나…끝까지 가보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상뉴스=박영환 대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자신과 대구시청 직원을 겨눈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어떻게 되는지 끝까지 가보자”며 격분했다.

홍 시장은 이날 압수수색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구 경찰청장이 이제 막가는구나”라며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권을 통째로 갖게 되자 이제 눈에 보이는 게 없나 보다”라고 했다.

이어 “시민단체가 우리 직원들이 하지도 않은 선거법 위반을 고발했는데, 선관위에서조차 조사 중인 사건을 (경찰이) 지금 대구시 유튜브 담당자와 사무실 압수수색을 한다고 한다”며 부당함을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그러면서 “좌파단체의 응원 아래 적법한 대구시 공무원의 직무집행을 강압적으로 억압하더니 공무원들을 상대로 보복 수사까지 한다. 수사권을 그런 식으로 행사하면 경찰이 아니라 그건 깡패”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대구참여연대는 홍 시장과 대구시 유튜브 담당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2월 22일 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 공식 유튜브 영상이 홍 시장 개인 유튜브 영상과 유사해, 시장 개인 홍보 매체로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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