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천남해하동 시·군민 여러분,
저는 3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당과 국민, 그리고 우리 지역 주민을 위해 멸사봉공의 자세로 봉사해왔습니다. 당은 제게 부모님 같은 존재였고, 그 은혜를 잊지 않으며, 양심과 소신에 따라 최선을 다해 헌신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며, 공정과 상식을 강조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이 실제 공천 과정에 반영되었는지 심각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천시의 예비후보들이 경선 참여 기회마저 박탈당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공관위의 일관성 없는 ‘손바닥 뒤집기’식 결정의 결과로, 사천시의 한 예비후보는 컷오프됐다가 다시 참여시키고, 그 후 또 다시 배제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서천호 특별사면’을 둘러싼 사전 정보 유출, 사전 서류접수 의혹과 이를 위해 사천시의 경쟁 후보들을 배제하려는 시도가 사실이라면, 단순한 불공정을 넘어, 11만 사천시민의 의지를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서천호 후보 구하기’ 작전처럼 보일수도 있는 이번 공천과정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떠올리게 하며, 정치적 편향과 불공정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까 많은 우려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특히 사천시 일부 시·군·도의원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며 ‘병풍처럼 줄세우기’에 가담하는 모습은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채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해 지역민의 의사를 철저히 왜곡하는 일입니다. 이번 기회에 철저히 반성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지역민의 엄중한 심판의 철퇴를 맞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사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강조해온 시스템공천의 공정성에 대해 심각한 오점을 남길것이며, 이는 나중에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로 이어질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부정의와 불공정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고, 공정과 상식이 우리 정치의 기본이 되도록 싸울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사천남해하동 시·군민 여러분, 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저의 큰 힘이 됩니다. 함께 공정하고 정의로운 미래를 위해 싸울 것을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2. 23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예비후보 최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