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_img
spot_img
Home헤드라인진주-사천 행정통합「긍정적」여론 높아

진주-사천 행정통합「긍정적」여론 높아

▲진주 시민통합추진위원회 출범식.(사진=뉴시스 DB)

-통합논의 알고 있다 80% 넘고 진주 80·사천 57% 찬성-

[경상뉴스=박영환 기자]KBS 진주방송국이 최근 진주·사천 행정통합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양 도시 시민들이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진주방송국이 여론조사기관 ㈜광화문랩에 의뢰해 지난달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행정통합은 진주시민 80.9%, 사천시민 56.6%가 ‘찬성’ 을 밝혔다. 통합 논의에 대해 아는 시민은 80%를 넘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진주시민통합추진위원회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허성두 공동위원장 대표는 “진주와 사천 시민이 행정통합을 통해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라는 기대의 표현”이라며 “통합은 한 도시의 문제가 아닌, 서부경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과제”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통합 필요성의 공감요인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었다.

양 도시 시민 모두 찬성 이유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 확보’와 ‘우주항공 복합도시 실현’을 꼽았다.

진주시민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사천시민은 부족했던 ‘교육·문화 등 생활 수준 향상’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하지만 반대 이유로는 양측 시민 모두 예산 배분 불균형을 들었다. 통합 후 지역별 예산 배분에서 갈등이 표출될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 정체성 역시 공통된 반대 이유였으며, 진주시민은 ‘통합 과정에서의 주민 갈등’을, 사천시민은 ‘두 도시 간 생활권 괴리’를 우려했다.

특히 사천에서는 40대 이하 젊은 층의 반대 의견이 높았다.

진주시민통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시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양 도시 간 긴밀한 소통과 충분한 숙의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우려를 해소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 진주시·사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각 603명, 582명을 대상으로 SKT 가입자 문자메시지를 통한 모바일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진주시 ±4%, 사천시 ±4.05%이다.

관련기사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