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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경남종합지리산서 「황금 산삼」 12뿌리 나왔다...억소리 나는 감정가는

지리산서 「황금 산삼」 12뿌리 나왔다…억소리 나는 감정가는

▲지리산에서 발견된 황절삼 12뿌리.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경상뉴스=박영환 대기자]지리산에서 ‘황금 산삼’이라 불리는 황절삼 12뿌리가 발견됐다. 5대를 이어 80년 세월을 버텨온 가족군으로 추정된다.

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50대 심마니 A씨가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에서 황절삼 12뿌리를 발견해 채취했다. 총무게는 83g으로 성인 두 명 이상이 복용할 수 있는 양이다. 수령은 8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감정가는 1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깊은 산 속 암반 계곡에 자리 잡고 있어 오랜 세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황절삼은 늦가을에 발견되는 산삼으로 잎이 단풍처럼 황금빛으로 물들어 이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 1년에 한 달가량 일정 기간에만 채취할 수 있어 가을 산의 귀물로 여겨지기도 한다. 겨울을 나기 위해 모든 영양분을 뿌리에 비축하기 때문에, 봄이나 여름에 나오는 산삼에 비해 사포닌 함량이 풍부하고 무게도 무겁다.

협회 정형범 회장은 “산악지대에서 자라다가 올해 잦은 비와 태풍으로 수분 공급이 충분해지면서 휴면하던 많은 산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며 “이번 황절삼은 형태나 색상이 매우 뛰어나 약성이 기대된다. 조선 후기 숙종 때의 가격을 적용해 감정가가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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