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침수 피해 상가 일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물에 젖은 물품과 폐기물을 옮기며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2026.8.21
-여야 정치권도 가세…수해로 망가진 덕포해수욕장도 조금씩 활기-
[경상뉴스=김영수 선임기자]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거제와 통영에 피해 발생 뒤 첫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거제지역 수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에 참여한 민간 자원봉사자는 1천340명으로 집계됐다.
통영에서도 98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지역을 찾아 일손을 보탰다.
이들은 대부분 20명 이상 규모의 봉사단체 소속으로 침수 주택과 상가에 남은 진흙을 걷어내고 수해 폐기물을 옮기는 등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개인적으로 봉사에 나선 인원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광복절 연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뒤 전날까지 복구에 참여한 누적 자원봉사자는 모두 3천944명이다.
경남도는 평일에는 생업 등으로 참여하기 어려웠던 외지 봉사자들이 주말을 맞아 현장을 찾으면서 참여 인원이 전날부터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 21일 오전 경남 거제시 한 상가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권역 의용소방대연합회 회원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6.8.21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제공]
타지역 의용소방대원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전날 전남지역 의용소방대원 45명에 이어 이날에는 대전·세종·경북·창원·전북·광주 등에서 307명이 거제 수해 현장을 찾아 진흙과 잔해물을 치웠다.
수해로 잔해물이 뒤엉키고 사람의 발길마저 끊겼던 덕포해수욕장에도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덕포해수욕장에서 갤러리 카페를 운영하는 전숙형(60)씨는 “오전에 자원봉사자 20여명이 다녀간 뒤 주변이 조금 정리됐고 바다도 많이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을 맞아 자원봉사자뿐 아니라 손님들도 조금씩 다시 찾아오고 있어 상황이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도 주말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김기운 도당위원장과 당원 등 300여명이 거제와 통영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도 박상웅 도당위원장과 서일준·최형두·이종욱 의원, 지방의원, 당직자 등 220여명이 거제시 연초면 일대를 찾아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