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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경남종합조선 3대 누각 「밀양 영남루」 60년 만에 국보 재지정 기념행사

조선 3대 누각 「밀양 영남루」 60년 만에 국보 재지정 기념행사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기념식[경남 밀양시 제공]
-경남 17번째·밀양 2번째 국보…도 “영남루 연계 문화 프로그램 추진”-

[경상뉴스=이계원 선임기자] 경남도와 밀양시는 60년 만에 국보로 재지정된 밀양 영남루의 국보 승격 기념행사를 8일 개최했다.

이날 영남루에서 열린 행사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안병구 밀양시장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보 승격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영남루 국보 승격 경과보고, 국보 지정서 수여, 기념식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영남루는 경남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며 “영남루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밀양 시민 삶의 터전 가까이에서 시민과 함께해온 영남루 국보 승격을 축하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조선시대부터 전해져 온 영남루의 명성과 예술적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역사·보편·지역성 등 다양한 특성을 파악해 국보로 승격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문화유산 전문가들과 지속해 협력해왔다.

영남루는 일제 강점기인 1933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해방 후인 1955년에는 국보로 승격됐지만,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를 재평가하면서 보물이 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28일 60년 만에 국보로 재평가받았다.

밀양강을 옆에 낀 절벽 위의 영남루는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누각으로, 예부터 ‘조선 3대 누각’으로 불렸다.

건축형식과 구조, 단청, 조형미 등 여러 면에서 독창적인 누각으로 평가받는다.

전통 누각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정자 건축을 끌어들여 누와 정이 복합된 형식의 새로운 건축으로 완성한 점도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다.

이번 국보 지정으로 경남도는 17번째 국보를 갖게 됐다.

건축물로서는 2002년 지정된 통영 세병관 이후 22년 만이다.

밀양시는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과 더불어 2번째 국보를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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