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 ‘한국의신보수주의’ 주최로 열린 특별 강연에서 학생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상뉴스=민태식 기자]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한달에 300만원 당비를 낸다”며 당원으로서의 ‘의견 표명’이라고 정당화한 것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비 200(만원) 내는 당대표에게는 맨날 뒤에서 총질”하지 않았냐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도 대표 할 때 당비를 200(만원) 넘게 냈을 것”이라며 “제 말은 안 듣던데…당비 200(만원) 내는 당 대표는 맨날 뒤에서 총질하던 사람들이 지금 (대통령이) 당비 300(만원) 내니까 ‘말 좀 하자’ 이러는 거는 원래 그런 사람들이지만 장난하자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의원에 ‘공개 경고’를 날린 뒤 당무 개입 논란이 일자 “일반 (국회)의원들이 한달에 아마 30만원을 내고 (대통령이 당비를) 10배는 더 내는데 당원으로서 할 말이 없을 수 없지 않으냐”며 반박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우리는 그런 걸 ‘당무 개입’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못박았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 각을 세우는 전략으로 예비경선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천하람 후보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간신배와 윤핵관을 몰아내겠다 뭐 이런 것 아닌가. 이 지형이 어디가 넓어지느냐의 싸움”이라며 “컷오프는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