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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尹대통령, 많이 위축돼 있다』

▲이준석 전 대표
“한동훈? 내 대체재 안 돼”

[경상뉴스=민태식 기자]여권과 연일 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지금 많이 위축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윤 대통령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보완재로 삼으면 모를까 (내) 대체재는 말이 안 된다”고도 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과 9일에 걸쳐 공개된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위축돼 있다고 보는 이유로 “정치권에서 믿을만한 사람과 성과를 내는 사람이 누군지 파악을 잘 못하고 있기에 위축됐다고 표현한 것”이라며 “압도적으로 이길 것 같은 상황에서 (지지율이 떨어져) 겨우 이긴 기괴한 선거(대선)를 치렀고 그 선거 경험이 유일해 무엇 때문에 (지지율이) 오르고 내려가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

이어 “무엇을 해야 국민이 좋아하는지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며 “대선 때 누가 표를 얻는데 기여했는지, 누가 표를 까먹게 했는지 분석을 잘해야 하는데, 행상(行賞)은 둘째 치고 논공(論功)도 제대로 못했다. 선거 끝나고 백서도 안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나를 들이받으면 지지율이 내려갔고 나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손을 잡았을 땐 지지율이 올라갔다”며 “그게 팩트다. 그런데도 대통령이 아직까지 그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내후년 총선을 앞두고 한 장관을 키워 내 자리에 앉히면 된다고 생각하는 듯한데, 한동훈과 이준석 지지층은 완전히 다르다”며 “한 장관을 좋아하는 층은 주부층이 많고 이준석은 2030 인터넷 커뮤니티 세대”라고도 분석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왜 국민의힘이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대선 이기고 내가 빠진 동안 자기들끼리 기운 싸움을 했기에 그렇다”며 “인수위원장이 뭐하는 사람이기에 정부조직법도 안 만들었나. 자기들끼리 논공하다 망가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윤 대통령을 절대자, 권력자로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한 대답으로는 “대통령이 나에 대한 적대감을 원 없이 드러내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는 “목이 아파 약 먹어 가면서 선거를 치른 내가 왜 그런 소리(내부총질)를 들어야 하나.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이준석은 내부총질’과 같은 인식을 갖게 된 연유는) 유튜버 세계관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윤 대통령이 윤핵관을 멀리한다는 말이 있다’는 데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그들이 했던 수많은 참언으로 피해자가 된 사람에 대해서도 반응이 있어야 한다”며 “그들이 했던 무수한 말을 곱씹어보면서 ‘그때 혹시 (윤핵관들이) 사기 친 거 아닐까’ 되짚어보고 바로 잡을 게 있으면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 그런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 본인이 진짜 당무를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당 대표 권위는 무조건 지켜줬어야 한다. 당 대표 권위를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주고 당 대표와 당무를 논의했어야 한다”며 “그런데 실제 벌어진 일은 뭔가. 저녁 술자리에서 당 대표에 대해 이XX, 저XX라고. 그게 바뀌었을까. 대통령의 캐릭터라고 본다. 그분의 장점일 수 있지만 단점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고검에 있을 때 후배 검사들에게 지법원장 맘에 안 든다고 ‘이XX, 저XX’ 한다고 해서 그 지법원장이 잘리는 것은 아니다. 탄핵되는 것도 아니다”며 “그런데 당 대표를 두고 ‘이XX, 저XX’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본인이 가진 힘의 크기에 따라 써야 할 말이 있고 아닌 말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의원이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서는 “비대위도 그렇지만 국회 부의장이 비대위원장을 하겠다는 것도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이 앞서 당 대표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을 두고 정 의원이 반발, 충돌이 있었던 사건에 대해 “상황을 반추해보니 대통령실에서 정 부의장과 짜고 나를 먹이기 위해 그렇게 했을 수 있다는 게 지금의 내 인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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