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김승우WIN’ 영상 캡처
[경상뉴스=김관수 기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며 탄핵에 결사반대하는 가운데, 과거 윤 의원이 윤 대통령을 ‘최고 주당’으로 꼽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윤 의원은 “우리가 마시는 술은 ‘소셜 드링크’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서로 편안하게, 좋게 지낼까 하는 측면에서 술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 14일 공개된 배우 김승우의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에 출연해 “주량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내가 정우성, 이정재와 술을 마시는데, 폭탄주를 10라운드 정도 가니 이정재가 ‘못 마시겠다’고 했고, 정우성과는 26라운드까지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의원은 “정우성이 술도 잘 마시고, 젊고, 몸도 좋고, 인물도 좋다”며 “나랑 26라운드를 하고, 러브샷을 하고 제가 ‘다음 일정이 있어서 다음에 다시 하자’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그런데 술을 정말 잘 마시는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지난 11일 “고도의 정치 행위, 통치행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야당의 입법·탄핵·예산 폭주가 영향을 미쳤고, 형법상 내란죄 적용은 어렵다고 했다.
또 12일에는 “지금 윤 대통령을 탄핵하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정권을 헌납하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대통령을 탄핵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당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 안정화 로드맵을 완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