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사진 남해군청 제공.
-남해군 방문의 해·남해~여수 해저터널 중점 추진/미래성장·상권 활성화·생활 복지 강화에 역량 집중-
[경상뉴스=이경용 기자]병오년 말띠 새해를 이틀 앞두고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가 ‘2022 남해군 방문의 해’와 ‘남해~여수 해저터널’, ‘친절하고 깨끗한 남해 구현’ 등을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30일 밝혔다.
아울러 Δ미래성장 동력 본격 추진의 해 Δ상권 활성화의 해 Δ생활 복지 강화 정책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목표는 이 사업들과 정책들이 군민의 실질적인 소득 증가와 삶의 질 제고로 직결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장 군수는 “군의 미래 번영을 위한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2022년은 미래 백년대계를 위한 대형 사업들과 정책들이 군민 소득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 건강과 웃음을 되찾을 수 있는 남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 군수와의 인터뷰
-지난해 가장 큰 성과는.
▶풀기 어려웠던 문제를 풀고, 남해 미래 백년대계를 떠받칠 성장 동력을 확보한 해였다.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 사업 확정으로 사통팔달 도로망이 확충되고 넓어지게 된 것이다. 지방 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으로 섬의 약점인 물 부족 상황도 해결됐다. 경찰수련원 유치와 대명 리조트의 차질 없는 공사 진행은 남해의 관광산업 구조를 혁신시킬 디딤돌이 될 것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기대효과는.
▶해저터널이 예상했던 것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그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미칠 관광·경제적 파급 효과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11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해저터널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공사를 부산청에서 추진하는 것은 남해군 입장에서 보면 큰 호재 중 하나이다. 해저터널 건설의 본부 역할을 남해에서 맡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남해~여수 해저터널 관련 예산 1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총 공사비가 6824억원에 이르는 데 1억원의 예산이 반영된 것은 해저터널은 공사 난이도와 조기 착공 등을 감안해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설계에서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을 한 업체가 맡아 하는 방식이고 1억원은 턴키공사 발주를 위한 신규 예산이다. 2023년 착공 일정은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다.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남해의 매력은 너무 많다. 방문의 해는 남해 관광의 재도약과 리브랜딩을 도모하는 대대적인 기획인 만큼 사시사철 시시각각 그 매력을 달리하는 남해의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축제와 문화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남해 관광산업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방문의 해로 지치고 힘들었던 국민께서 남해에서 위안을 받고 치유의 경험이 됐으며 한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자연풍광이 빼어나고 조용한 곳에서 쉼을 즐기려는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의 해 목표는 군민 소득 증가로 남해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남해대교 교량 테마 관광지 조성 조감도. © 뉴스1 DB
남해대교 교량 테마 관광지 조성 조감도. © 뉴스1 DB
-코로나 시대 남해 관광산업 발전 방안은.
▶남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관광객 수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절반 가까이 관광객 수가 줄어든 것으로 아는데 남해는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 한해 남해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450만명으로 조사됐다.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목표 관광객은 600만명이다. 그동안 남해를 찾는 분들은 꾸준하게 늘고 있고 그분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선사하겠다는 것이 방문의 해 목표이니 만큼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방문 관광객 수를 과시적으로 내비치기 보다는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청결·친절에 집중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 방역 대책은.
▶그동안 군에서는 펜션과 식당 등 대부분의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부서 책임제를 운용하며 방역에 철저히 해 왔다. 무엇보다도 관내 업주분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발적으로 방역 수칙을 잘 지켰다. 하지만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다. 전염병은 방심하면 퍼진다. 정부의 방침에 발맞춰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할 것이다.
-신청사 건립 어디까지 추진됐나.
▶번영하는 남해의 베이스캠프가 될 신청사 건립 사업이 보상률 90%, 철거율 35%를 나타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신청사는 기존 군청 주변을 3차로 도로로 확장하고 지하주차장까지 만들어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다. 쾌적한 도심 환경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누구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원형 군청’으로 거듭날 것이다.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전국 최고의 청사 건설을 위한 설계 공모에 참여했는데 올해 설계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한해는 풀기 어려웠던 문제를 풀고, 남해 미래 백년대계를 떠받칠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군민의 힘과 지혜로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온 해이기도 하다. 요란스럽지 않았으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 이룬 해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편함과 어려움도 많았을 것이다. 이웃의 안전을 위해 솔선수범 나서고, 자기보다 더 힘든 이웃을 먼저 걱정하는 군민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새해에는 군민 모두 하는 일 번창하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길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