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올림픽 ◆/결승서 마고메도프에 2대0 완승/韓 태권도, 8년 만에 올림픽 金-
[경상뉴스=조정환 기자] 박태준(20·경희대)이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태권도는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박태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에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박태준은 금메달 쾌거를 이뤘고, 한국 선수단에 12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했던 한국 태권도는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 67㎏급 오혜리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6월까지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랭킹 5위 박태준은 8강에서 프랑스의 기대주 시리앙 라베를 접전 끝에 2대1로 눌렀다. 이어 준결승전에서 이 종목 세계 1위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2대0으로 완파해 기세를 이어갔다.
결승에서 마고메도프를 만난 박태준은 1라운드에서 경기 시작 6초 만에 발차기 공격이 성공해 2점을 선취했다. 여기에다 경기 초반 마고메도프가 발목 부상을 겪는 변수가 발생했다. 상대 감점으로 1점을 더한 박태준은 연이어 2점짜리 공격이 성공하는 등 1라운드를 9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도 박태준은 경기 시작 11초 만에 상대 감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34초 만에 5점 공격이 성공하면서 7대1로 달아났다. 마고메도프가 경기 종료 1분2초를 남기고 부상으로 더이상 경기가 어렵자 박태준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박태준이 처음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이대훈이 이 종목 은메달을 딴 게 역대 이 종목 최고 성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