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 연설을 위해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상뉴스=민태식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열린 5부 요인 및 여야 지도부 환담 자리에서 만났다. 현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사실상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마주 앉아 소통을 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접견장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 여야 대표 등과 사전 환담을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양당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그간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정부 기념식 등에서 마주쳐 짧게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였다.
작년에는 민주당이 검찰의 이 대표 관련 수사를 문제 삼으며 시정연설 자체를 ‘보이콧’했고, 사전 환담에 불참하면서 양측 만남도 불발됐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입장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