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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경제정치「채 상병 수사 외압 폭로」박정훈 대령,『준장』진급…軍 장성 인사

[속보]「채 상병 수사 외압 폭로」박정훈 대령,『준장』진급…軍 장성 인사

▲이재명 대통령, 박정훈 대령에게 훈장 수여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박정훈 해병 대령에게 훈장 수여 후 악수하고 있다. 2025.10.1

-군, 9일 소장 이하 장성급 장교 인사 단행/소장·준장 비(非)육사 비중 10년 내 최대/여군 장군 진급 이후 역대 최대 5명 선발-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을 폭로했던 박정훈 해병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12·3계엄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작전처장으로서 육군특수전사령부 헬기의 서울 상공 진입을 세 차례 거부한 김문상 육군 대령도 준장이 됐다.

국방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장 이하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육군준장 박민영 등 27명 ▲해군준장 고승범 등 7명 ▲해병준장 박성순 ▲공군준장 김용재 등 6명 등 총 41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주요전투부대 지휘관 및 각 군 본부 참모 직위에 임명한다.

또 ▲육군대령 민규덕 등 53명 ▲해군대령 박길선 등 10명 ▲해병대령 현우식 등 3명 ▲공군대령 김태현 등 11명을 포함한 77명을 준장으로 진급시켜 주요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준장 진급자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소장의 경우 42명이 진급했던 2017년 이후 가장 많다.

박정훈 대령은 국방조사본부장 대리로 보직된다.

박 대령은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3년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를 둘러싼 정부 외압에 맞섰다. 이 과정에서 항명 혐의로 해병대 수사단장직에서 보직해임 된 후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가 확정됐으며, 국방조사본부 차장 직무대리로 재직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박 대령에게 헌법가치 수호를 이유로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한 바 있다.

김문상 대령은 합동참모본부(합참) 민군작전부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 대령 역시 특전사 병력이 탄 헬기의 긴급비행 승인을 세 차례에 걸쳐 막으며 국회가 계엄 해제안을 결의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국훈장 삼일장 서훈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소장·준장 인사에서 비(非)육사 출신 비중은 관련 기록이 있는 10년 내 최대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12·3계엄 이후 인적 쇄신 차원에서 비육사 출신 인원을 확대하려는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육군 소장 진급자를 보면 비육사 출신이 이전 진급심사 당시 20%에서 41%로, 육군 준장 진급자는 비육사 출신이 25%에서 43%로 늘었다.

공군 준장 진급자 중 비조종 병과 비율도 25%에서 45% 수준까지 확대됐다.

여군은 2002년 최초 여군 장군 진급 이후 최대인 5명(소장 1명, 준장 4명)이 선발됐다. 여성 준장 진급자는 ▲석연숙(공병) ▲김윤주(간호) ▲문한옥(보병/정책) ▲안지영(법무)이며 소장 진급자는 강영미(공병)이다.

소장 진급 대상자 가운데 육군 공병 병과 출신인 예민철 소장은 수십년간 보병·포병·기갑·정보 장교들만 맡아 왔던 사단장에 보직될 예정이다.

공군 전투기 후방석 조종사 출신인 김헌중 소장은 전투기 무장·항법·비행 등 임무를 수행하는 후방석 지속요원으로는 1990년대 이후 최초로 소장으로 진급했다.

해병대 박성순 소장은 기갑 병과 출신으로는 최초로 사단장에 보직됐다.

국방부는 “헌법과 국민에 대한 충성을 바탕으로 군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사명감이 충만한 군대를 만들 수 있는 우수자 선발에 중점을 뒀다”며 “국민의 군대 재건 기반 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일하는 인재’를 발탁하기 위해 출신, 병과, 특기 등에 구애됨 없이 다양한 영역에서 인재들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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