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으로 돌아온 이해찬 전 총리 시신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베트남 출장 중 갑작스럽게 별세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시신이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되고 있다. 2026.1.27 [공항사진기자단]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 베트남 출장 중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시신이 27일 국내로 운구됐다.
이 수석부의장의 시신을 실은 대한항공 항공기는 베트남 호찌민 떤선녓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약 4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53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유가족과 함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정·김영배·김현·이해식·정태호·최민희 민주당 의원 등이 탑승했다.
상임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민주당 대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인천공항에서 이 수석부의장을 영접했다.
이 수석부의장의 시신은 오전 7시 13분께 항공기에서 내려진 뒤 계류장으로 옮겨졌다. 장송곡이 울리는 가운데 의장대가 오전 7시 40분께 고인의 관을 운구차에 실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민주평통과 민주당 공동 주관하에 기관·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베트남에서 함께 귀국한 이해식 의원은 “(이 수석부의장이) 평생을 공적으로 헌신하시다가 가셨다”며 “마지막까지 공직 임무를 수행하시다가 가시는 모습을 보고 남기신 유업을 저희 후배들이 잘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한편 73세를 일기로 별세한 이 수석부의장은 베트남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건강이 악화돼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참여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이 수석부의장은 국회의원과 주요 공직을 두루 거친 정치계 원로로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서왔다. 7선 의원을 지냈으며 굵직한 선거 때마다 이재명 대통령을 지원하며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왔다. 4명의 대통령과 정치 행보를 함께하며 킹메이커로 불렸고, 친노·친문(친문재인)계 좌장격으로 활동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