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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지역 기관장들, 『얼굴보기』 별따기

▲사천지역 기관장들, 업무 폭주 때문인지 ‘얼굴보기’ 힘들어

– 정부가 공공기관에 ‘소통(蔬通)’을 부르짖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지역 3부 요인(要人長) 취임 1년~2년 접어들어도 코빼기도 볼 수 없어/부임 때 지역에 인사하러 갈 때는 기업체와 토호세력만 찾고, 언론은 뒷전 –

[경상뉴스=김용수 대기자]경남 “사천지역 선출직 정치인과 공공기관장, 공기업 대표들이 시 관내에 단(短)· 장(長) 기간 근무하고 있지만, 이 들의 얼굴을 잘 몰라 행사장 등에서 만나도 그대로 지나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이들 기관장들이 부임한 지 1년여 및 2년 여가 다되 가지만 상견례나 통성명 한번 없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언론을 얕잡아 보는 게 아니냐? 는 피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하기야 사천시 최고 수장(首長)도 지난해 7월 취임 때 특정 언론에 초청장조차 보내지 않았는데 외지에서 부임한 기관장이 부임 인사를 할리 만무하다는 지적이다.

이상훈(부이사관) 사천시 부시장이 지난해 8월 부임했지만 전화 통화 한번 없었고 관사(官舍)가 동금동에 소재해 출퇴근하고 있지만, 얼굴도 모른다. 역시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용어가 어울리는 단어(單語)다.

29일 지역주민들과 언론관계자에 따르면 사천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사천시·사천시의회·사천경찰서·사천교육지원청· 사천소방서·공군 제3훈련비행단·한국항공우주산업(주)등 대표(代表)자들이 부임하기 전인 2년 전만해도 부임했다며 전화 통화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예 묵살(黙殺)한 상태다.

특히 사천시와 사천시의회가 본보를 무시하고 옷나무 피하듯 거리를 두고 있지만 그 수장 자리가 영원할 것이라는 것은 착각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에 구태를 버리지 못하는 인사들이 오히려 측은해 보인다.

그리고 사천시에 부임한 기관장 대부분은 주민등록을 옮기고 일부는 관사나 사택 등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들 기관장들은 대중적 행사에는 이따끔씩 모습을 보이고 있으면서도 지역 특정 언론과는 거리를 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지역주민 K모(65 벌리동)씨는 ”기관장들이 매달 기관장 모임에는 빠지지 않고 충실하면서도 언론과의 만남은 기피하는 것을 보면 이들의 행동반경이 너무 좁은 것 아니냐“는 비판을 했다.

이들 기관장들은 몇해 전만해도 언론의 중요성을 알고 수시로 접촉하며, 비판과 제언을 하는 등 친화된 분위기였는데, 최근에는 접촉을 아예 끊고 잠시 근무하다 떠나면 그만이지 식 전례를 깨는 사고(私考)로 벽을 쌓고있다.

이는 구태(舊態)에서 벗어나지 못한 권의주의 일로라는 지적이다. 사천시정 업무는 수장(首長)의 무슨 앙심(怏心)때문인지 제껴두고 치안행정과, 교육행정, 소방행정에서는 업무 진행상황을 수시 알리는 홍보자료는 빠지지 않고 보내 오고 있어 여타 기피 기관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주민 P모(55)씨는 “기관장은 당당하고 떳떳하게 책무를 다 할 수 있는 쉬운 선택이 바로 부임지 언론과 지역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 하는 것이다”며 “지역 언론과 서민들과 거리두기보다는 주민과 자주 어울려야 시민으로서의 대우를 받게 될것이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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