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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경남종합사천바다케이블카,「홍보비 872차례 약 20여억원」제멋대로 집행『논란』

사천바다케이블카,「홍보비 872차례 약 20여억원」제멋대로 집행『논란』

▲사천바다케이블카, 홍보비 20여억원 집행내역.
– H낚시채널 1억3천여만원, 경남 A사 1억5200여만원, 경남 B사 1억60여만원 등 각 언론사 등 총18억1700여만원 집행「펑펑 퍼주기」후유증 일듯 –

단독[경상뉴스=김용수 기자]경남 사천시 산하 사천바다케이블카(이사장 박태정)가 18억원대의 막대한 예산을 홍보라는 미명(美名)으로 일부 특정 언론사에 과도하게 몰아주기로 지급한 것은 물론 나머지 각 언론사 마다 차등해 홍보비를 집행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이 일파만파 커질것으로 보인다.

19일 정보공개로 청구된 자료에 따르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언론 홍보비를 H낚시채널에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1400만원씩 모두 17차례에 걸쳐 1억2,800여만원을 지급했다. 또 경남 A신문에 1억5,200여만원을, 42차례 집행했으며, 경남 B신문에는 1억 60여만원을 33차례 등 총 872차례에 걸쳐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각 방송 및 중앙지 몇몇 특정언론은 비슷한 규모의 다른 언론에 비해 ‘과다집행’ 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형평성을 크게 벗어난 홍보비를 집행했다. 그리고 사천시에 출입하는 언론사 40여 기자들도 차등해 지급하는 등 이쁜놈 많이 주고 미운놈 적게 주는 케이블카 이사장 마음대로 “시민혈세를 쥐어준 꼴”이라는 비판이다.

더욱이 지방지 A언론과 B언론의 경우 웬만한 중앙지보다 많은 약 2억 6천여만원의 홍보비를 44,33차례 나누어 준 것은‘특혜’로 밖에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는 시민혈세로 사천바다케이블카 이사장 ‘얼굴 홍보’ 인지 모르지만, 후폭풍이 만만찮게 일 것으로 보여 이는 원칙과 기준도 없는 ‘무분별한 혈세낭비’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2015년 12월 총사업비 약 600여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4월 13일 준공 개통해 당해 10월말 현재 탑승객 7십6만6천여명에 수입금 111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평균 탑승객이 하루 8천 33명인 가운데, 2019년도도 늘어나는 탑승객들로 케이블카 관리 시설공단은 즐거운 비명속에 승승장구(乘勝長驅)하면서 각 언론사 마다 홍보비를 물쓰듯하며,기고만장(氣高萬丈)했다.

하지만, 2019년말부터 코로나19로 탐승객이 줄기시작해 케이블카 운용에도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그동안 벌어 논 수입금으로 지탱하면서도 케이블카 홍보비는 계속해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자기 주머니 돈이라면, 어려울 때 지출을 삼가야 하는데도 이는 아랑곳 않고 퍼주기로 일관한 것이 화근(禍根)을 자초한 셈이 됐다.

이에대해 시민 A(65, 선구동)씨는 “사천시 주재언론이 아닌 곳과 다른 수십개 언론사 홍보비 지원은 마치 ‘쌈짓돈’으로 인심 쓰듯 집행됐다”고 꼬집으며,“언론을 통한 홍보는 이해 하지만 예산은 시민혈세인 만큼 집행시 기준과 공정성이 꼭 담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 B모(70, 벌리동)씨는 “예산을 체계 있게 집행하고 아낄 건 아껴야 함에도 무분별한 혈세낭비는, 남의 돈처럼 원칙과 기준도 없는 것은 혈세를 낭비한 전형이다”고 비판했다.

퇴직 공무원인 R모(68)씨는 “그렇게 많은 돈을 언론 홍보비로 지출했다면 감찰기관이 감사를 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언론의 기능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할 정도이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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