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화 예비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19일 기자회견을 가진 모습.
［경상뉴스=김용수 대기자］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예비후보 최상화가 공천 과정의 불공정성을 강력 비판하며,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최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지역구 공천 신청자 중 3명을 경선 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최상화 후보는 그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최 후보는 “지역 언론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후보를 탈락시킨 것은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는 격”이라며 불공정한 처리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최 후보는 공관위 면접 과정에서 무속인 천공과의 관계를 이유로 경선에서 배제되었다고 주장하며, 이는 사실과 다르게 확대 해석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당연하며, 이를 문제 삼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더욱이, 경선에 참여한 서천호 예비후보가 지난 1년간 두 차례에 걸쳐 특별 사면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천을 신청한 점을 두고, 최 후보는 “서 예비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당내 세력의 행위가 있다”는 풍문을 언급하며, 이러한 사례가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최상화 예비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19일 기자회견을 가진 모습.
최상화 후보는 사천시 출신으로서 지역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으며, 경선에 오른 후보들이 모두 인구가 가장 적은 남해 출신임을 지적하며 지역 균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의 불공정함과 관련하여, 최 후보는 당의 신속한 해결을 요구하면서,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비롯하여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결정은 사천·남해·하동 지역뿐만 아니라 전체 총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