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현역가왕2’ TOP10이 갈라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MBN 영상 캡처
[경상뉴스=김관수 기자]3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현역가왕2’ TOP10이 갈라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 갈라쇼’ 1회는 최고 시청률 9.8%, 전국 시청률 8.5%(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및 화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역가왕2’ 결승전 멤버 TOP10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 환희 김수찬 신유가 ‘현역과 꽃놀이’를 주제로 MC부터 무대까지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반가운 얼굴인 나태주 노지훈 송민준 재하 황민호도 함께하며 버라이어티한 재미가 쏟아졌다.
‘현역가왕2 갈라쇼’는 TOP10이 단체곡 ‘꽃바람 여인’과 ‘님과 함께’를 부르며 문을 열었다. 뒤이어 ‘현역가왕2 파이널 생방송’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결승전 당일, 최종 발표를 위해 모두 모인 TOP10은 떨리고 설레는 심정을 털어놨고, 제2대 ‘현역가왕’이 된 후 얼떨떨했던 박서진은 생방송이 끝나자마자 늦은 시간까지 축하를 하기 위해 와준 팬들에게 큰절하며 감사함을 표했고, 부모님에게 영상통화를 하며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며 기뻐하는 아버지를 향해 “그런 소리 하지 마라”라고 버럭하는 모습으로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효심을 드러냈다. 박서진은 제2대 가왕이 되고 전하는 첫 곡으로 ‘인생은 미완성’을 선택, 호소력 짙은 노래를 선보였다.
강문경은 ‘아버지의 강’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신유 역시 ‘홍시’로 관록의 무대를 꾸며 객석을 울컥하게 했고, 환희는 자신을 예선전 MVP로 만들어 준 ‘무정부르스’로 ‘소울 트롯’의 진면목을 펼쳐냈다. 김준수는 ‘쾌지나 칭칭나네’로 ‘국악 트롯’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관객들과 신명나게 호흡했다.
‘현역가왕2’ 결승전 파이널 전, 애틋했던 외조모와의 영원한 이별을 경험한 진해성은 준우승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외할머니가 계신 납골당을 찾아 눈물의 인사를 드렸다. 진해성은 그리운 외할머니와의 즐거운 순간들을 떠오르게 하는 ‘애정이 꽃피던 시절’를 구성지게 표현해 여운을 남겼다. 뒤이은 에녹은 ‘당신이 원하신다면’ 무대로 더욱 활력 넘치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후 각자의 필살기를 더한 신승태 나태주 김수찬 에녹의 무대가 펼쳐졌다. 신승태는 ‘모란동백’, 나태주는 ‘다함께 차차차’를 발차기와 함께 소화해 유쾌함을 드리웠다. 김수찬은 ‘서울 푸레이보이’로 흥파티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박서진과 진해성이 과거 같은 작곡가 밑에서 어린 시절 함께 연습하며 성장해 온 오래된 인연임을 털어놓으며 깊은 우정을 쌓아왔음을 밝혔다. 이러한 두 사람은 갈라쇼를 통해 ‘현역가왕2’에서 처음으로 듀엣 무대를 선사했고, ‘누이’를 부르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