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일 윤석열 정부 시절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대통령실 비밀통로.
청와대는 2일 윤석열 정부 시절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대통령실 비밀통로./ ⓒ뉴시스
-“명백한 권력 사유화…비정상 국정의 상징”-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공개된 윤석열 전 대통령 집무실 내부의 사우나와 비밀 출입 통로 등에 대해 “충격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고 비판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집무실로 향하는 또 하나의 ‘비밀통로’를 만들어 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비밀통로가 완공된 시점은 도어스테핑이 중단된 직후”라며 “국민과의 소통을 끊은 뒤 국민의 시선을 피하기 위한 통로를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동선조차 국민에게 설명하지 못할 만큼 국정 운영이 비밀스럽고 폐쇄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예산 3억8,000만원이 전용된 정황과 관련해선 “국가 안보 예산이 특정 권력자의 편의와 은폐를 위해 사용됐다면 이는 명백한 권력 사유화이자 비정상적 국가 운영”이라며 “감사와 수사의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개인의 은신처가 아니다. 국민을 대신해 국정을 책임지는 공간이며, 공개성과 책임성이 전제돼야 할 민주주의의 상징”이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비밀통로와 폐쇄된 공간으로 ‘비정상 국정’의 상징을 만들어버렸다”라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개인의 은신처가 아니다. 국민을 대신해 국정을 책임지는 공간이며, 공개성과 책임성이 전제되어야 할 민주주의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비밀과 사유화로 얼룩진 국정을 끝내고, 공개와 투명성, 책임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