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국민들께 죄송, 재발 방지책 등도 논의”/차기 본회의서 추미애 의원 법사위원장 선출키로-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6선 중진의 추미애 의원을 임명키로 했다. 또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민주당을 자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직을 사퇴한 이춘석 의원에 대해 제명 조치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 관련해 국민의 우려가 크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날 언론 보도 즉시 윤리감찰단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최고위원 의결로 제명 등 중징계를 하려 했으나, 탈당으로 징계할 수 없는 상황이 돼 규정에 의거 이춘석 의원을 제명 조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규 18조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징계혐의자가 탈당하는 경우 각급 윤리심판원은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 처분을 결정할 수 있고, 19조 윤리심판원은 탈당한 자에 대해서도 징계 사유의 해당 여부와 징계 시효의 완성 여부를 조사할수있다는 규정에 의거 이춘석 의원을 제명 조치한 것이다.
정 대표는 “당 대표로 취임 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정말 송구스럽고 몸둘바를 모르겠다”면서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추후에 이런 일 발생하지 않도록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기강을 확실하게 잡도록 하겠다. 당에서 이에 대한 재발 방지책 등 논의해서 앞으로 이런 일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의 기조대로 엄정하게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단하고 재발방지책도 마련토록 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다음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즉시 교체해 선출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김병기 원내대표와 상의해서 후임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춘석 의원 탈당과 함께 법사위원장직도 사퇴했다”면서 “특별하고 비상한 상황인 만큼 일반적인 상임위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가장 노련하게 검찰개혁을 이끌 수 있는 추미애 의원께 위원장직 맡아 달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서삼석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다. 정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삼석 의원을 지명했다”면서 “전당대회에서 약속한대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절차에도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