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_img
spot_img
Home경남종합막 내린 제42회 경남연극제, 대상작은 통영 극단 벅수골〈하얀 파도〉

막 내린 제42회 경남연극제, 대상작은 통영 극단 벅수골〈하얀 파도〉

-금상 진주 현장, 은상 거제 예도/차영우, 진애숙 배우 연기대상/14일간 관객 2800여 명 다녀가 –

[경상뉴스=김관수 기자]제42회 경남연극제가 이달 28일 그 막을 내렸다. 경남 연극인들의 창작력과 실력을 한 자리에서 겨루는 자리다.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 소속 12개 지부, 총 14개 연극단체가 참여했다. 지난 15일에 김해 극단 이루마가 개막작을 올리고, 창원 극단 미소가 폐막작을 선보였다. 총 2800여 명의 관객들이 경남연극제를 다녀갔다.

제42회 경남연극제 폐막식과 시상식은 같은날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렸다. 심사위원에 극작가 김수미 심사위원장, 연출가 이철희, 평론가 허영균이 나섰다.

단체상은 대상, 금상, 은상 부문을 시상했다.

대상에 통영 극단 벅수골의 〈하얀 파도〉(주유정 작·장창석 연출)이 수상했다. 이규성 통영지부장은 “연기대상에 단체 대상까지 받아서 지부장으로서도 영예롭다”면서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좋은 성적 받을 수 있도록 더 풍성한 연극 만들겠다”고 말했다.

금상에 진주 극단 현장의 〈개는 물지 않는다〉(차근호 작·고능석 연출), 극단 미소의 〈함부로 놀리지 마라〉(장종도 작·연출)가 받았다.

은상은 거제 극단 예도의 〈달호수를 찾아서〉(이선경 작·이삼우 연출), 김해 극단 이루마의 〈선;얼룩진 다리〉(김인하 작·연출), 사천 극단 장자번덕 〈별〉(백하룡 작·김종필 연출)이 받았다.

개인상 부문에서 경상남도지사상인 연기대상은 사천 극단 장자번덕의 〈별〉에서 김 씨 역을 맡은 차영우 배우와 벅수골의〈하얀 파도〉에서 고진주 역을 맡은 진애숙 배우가 받았다. 상을 받은 차 배우는 “열심히 연극을 하고 있다고 준 상인 것 같다”면서 “상을 받게 해 준 사천 극단 장자번덕 김종필 연출가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국연출가협회가 주는 연출상에 〈함부로 놀리지 마라〉를 연출한 창원 극단 미소의 장종도 연출가가 받았다.

희곡상은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상으로 김수미 심사위원장이 상을 전했다. 통영 극단 벅수골의 〈하얀 파도〉를 쓴 주유정 작가가 받았다. 희곡상은 2023년 경남연극제 이후에 출품한 작품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무대예술상은 진주 극단 현장 〈개는 물지 않는다〉를 꾸몄던 이금철 조명감독이자 진주지부장에게로 갔다.

경남배우협회에서 주는 우수연기상에 창원 극단 미소의〈함부로 놀리지 마라〉(장종도 작·연출)에서 선숙 역을 맡은 김미연 배우가 받았다.

경남연극협회가 주는 우수연기상 부문에서 3명의 배우가 호명됐다.

사천 극단 장자번덕 〈별〉에서 별주부 역을 맡은 정으뜸 배우, 극단 마산의〈굿”문門”〉에서 독고신자 역을 맡아 무속신앙을 대중과 한층 가깝게 만들어 준 오화라 배우, 통영 극단 벅수골의 〈하얀 파도〉에서 이장 역을 맡은 박승규 배우가 받았다.

공로패는 경남 연극 발전에 힘쓴 진애숙 전 거제지부장이 받았다. 경남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에 최동석 진주지부 전 사무처장이자 진주 극단 현장 배우가 받게 됐다.

폐막식에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관람료를 기부금 방식으로 진행했다. 송정선 지부장이 이태호 김해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에게 김해시문화예술발전기금을 전했다.

김수미 심사위원장은 심사 총평을 통해 “제42회 경남연극제로 경남 연극인들의 연극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배우들 사이의 안정적인 호흡은 좋은 앙상블로, 각 극단의 고유 스타일은 새로운 연극팬을 만들기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는 점, 남녀 비율이 고르게 분포돼서 진보적이고 균형있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환경 같은 동시대 주제를 발표하면서 시의성을 느꼈다. 발전가능성에 촛점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제상아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장은 “14일 동안 여정을 함께 해준 코로나19 이후 관객 부족하다고 했는데 김해시민과 경남도민들 많이 와주셔서 관객들에게 감사했다”라면서 “세 명의 심사위원과 무대에서 혼을 불태운 연극인들 사랑하고 고맙다”면서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는 6월 28일부터 7월 23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다. 내년 제43회 경남연극제는 거창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련기사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