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무트=AP/뉴시스]러시아 민간용병단체 바그너그룹의 예브게니 프리고진 수장. 2023.06.24.
-프리고진, 무장반란 선동 “이것은 쿠데타가 아니라 정의의 행진”-
[경상뉴스=민태식 기자]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 장관을 축출하기 위한 무장 반란을 요구하며 크렘린궁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을 하자, 러시아 보안당국이 프리고진에 대한 범죄 수사를 개시하며 체포에 나섰다고 AP·타스통신, CNN 등이 보도했다.
프리고진은 그의 군대가 러시아를 대신해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바그너그룹의 야전 캠프에 대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금요일(23일)에 로켓 공격을 명령했다고 비난하는 영상과 음성 녹음을 게시했다.
프리고진은 그의 군대가 이제 무장 반란으로 쇼이구를 처벌할 것이라고 말하며 러시아 군에 저항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프리고진은 “이것은 군사 쿠데타가 아니라 정의의 행진”이라고 선언했다.
프리고진의 이 같은 주장에 러시아 국방부는 로켓 공격 수행을 부인하며 즉각 반응했다.
또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소속 국가반테러위원회는 프리고진이 무장반란을 촉구한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프리고진 수사에 관한) 정보를 계속해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