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박완수 현 지사와 ‘빅매치’ 가시화…여당 강세 등에 업고 탈환 노릴 듯-
[경상뉴스=박영환 선임기자]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경남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오는 5일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다.
이에따라 김 위원장과 국민의힘 현 박완수 도지사와의 빅매치 성사가 가시화 된데 이어 전국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민주당 후보로 경남지사에 당선되었던 김 위원장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도지사 탈환은 물론 18개 시군 후보들이 약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경남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하지만 민선 지방자치가 도입된 1995년 이후 민주당에서도 김두관·김경수 두 명의 지사를 배출한 지역이다. 그런만큼 민주당은 여당의 프레미엄을 앞세워 경남에서 최소 7개지역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특히 2개월전부터 지방선거 전략을 마련해 왔던 민주당과는 달리 국민의힘은 공천은 물론 여전히 노선 논쟁의 불씨조차 꺼지지 않고 있어 민주당의 텃밭도전에 어떻게 수성전략을 짜 낼지 우려섞인 목소리가 많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국민의힘 소속인 박완수 현 경남지사와의 정면 승부가 가시화되면서, 경남도지사 선거는 야당의 수성과 여당의 탈환 전략이 맞물린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사퇴와 선거행보를 예고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여전히 공천 갈등과 노선 논쟁조차 봉합되지 않고 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지난 1일 밤 연 긴급 의원총회에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유능한 정당 등 캐치프레이즈로 빨리 뭉쳐서 한 곳으로 바라보자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지만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윤어게인당’이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장동혁 대표에게 노선 전환을 압박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하 공관위원장)이 “정치 경험만을 앞세운 시대는 지났다”며 인적 쇄신을 예고한 것도 노선 갈등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이 공관위원장의 발언은 장 대표와 노선 차이를 보여온 오세훈 서울시장 등 현역 지자체장들을 겨냥한 물갈이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신 최고위원은 오 시장을 대체할 서울시장 후보군의 한명으로 꼽힌다. 또 지난달 27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세를 과시했던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출마를 시사한 것도 당내 노선 갈등에 군불을 지피는 격이 됐다. 국힘은 이날 의총에서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남·광주 행정통합특별법’에 대응해 대구·경북(TK) 행정통합법 처리를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TK 통합은 지자체와 의회가 모두 동의한 사안”이라며 여당이 이를 지연시키는 행태를 규탄했다.
한편 국힘은 여당이 강행 처리한 법왜곡죄, 재판소원제, 대법관증원 등 ‘사법 3법’에 대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 국힘은 3일 지지자들과 함께 청와대 방면으로 도보 행진을 하는 장외투쟁에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