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일 이재명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박홍근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권익위원장에는 정일연 변호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송상교 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청와대는 2일 이재명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박홍근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권익위원장에는 정일연 변호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송상교 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장관 및 장관급 8명, 총리급 3명 등 총 11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번 인선이 각 분야 전문성과 국정 철학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중진 박홍근 의원을 지명했다. 지난 1월 25일 이혜훈 전 후보자의 지명이 철회된 이후 36일 만의 후속 인선이다.
박 후보자는 2022년 대선 당시 선대위 비서실장을 맡았고, 민주당 대표 시절 이 대통령과 긴밀히 호흡을 맞춘 핵심 인사로 꼽힌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정부 인수위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기획분과 위원장을 맡는 등 예산·정책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이 수석은 “국가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정부 예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는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이 발탁됐다. 부산 출신으로 해수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정통 관료다. 전재수 전 장관 사퇴 이후 81일 만에 공석이 채워지게 됐다. 청와대는 황 후보자가 북극항로 시대 대비와 해양수도 완성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일연 법무법인 베이시스 변호사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송상교 전 사무처장이 각각 지명됐다. 판사 출신인 정 지명자는 권익위 정상화와 부패 방지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됐다.
다만 정 지명자는 과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단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검증 과정에서 직무 수행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요소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는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전현정 법무법인 LKB평산 구성원변호사가 나란히 지명됐다. 윤 후보자는 선거제도 개혁 연구 전문가로, 전 후보자는 20년 이상 법관 경력을 갖춘 인물로 각각 소개됐다.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남궁범 에스원 고문,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명예교수가 위촉됐다. 남 위원장은 삼성전자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경영·재무 전문가다. 박 전 의원은 규제 개선 활동을 이어온 인사로, 이 명예교수는 기술창업과 IT 경영전략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이병태 위원장의 경우 과거 홍준표 전 대구시장 측 경제 책사로 활동했으며, 대선 기간 이 대통령 캠프 합류설과 함께 과거 발언 및 2021년 성추행 혐의 무혐의 처분 이력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청와대는 법적 결격 사유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한국형 기본소득을 연구해 온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옥주 서울대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주임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강 부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기본소득 구상에 영향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선은 측근 인사와 전문가를 두루 배치해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