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이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2.7
-사면·복권된 서천호 예비후보/우주항공청 설립 지원·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완공 등 공약 –
[경상뉴스=이경용 기자]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62)이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서 예비후보는 7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남해·하동을 하나 된 공동체로 만들어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우주항공청 설립 지원과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을 제정하고 우주항공 기업, 연구소, 민간협회, 대학 등을 유치할 것”이라며 “지역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을 군용항공기뿐만 아니라 민항기를 포함하는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회사로 육성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또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기후조건을 갖춘 지역을 테마파크, 해양·휴양 치유 특구로 지정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할 것”이라며 “월드 테마파크를 유치해 전 세계인이 머물고 누리는 국제적인 관광·휴양·치유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천·남해·하동을 환상형 도로로 연결해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하겠다”며 “산업철도 개설, 사천 제2관문 조성, 국도 2호선 확장, 남해~여수 해저터널 및 연결접속도로 조기 완공 등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서 예비후보는 “지역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올바른 지역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국회의원 세비 축소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부산지방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 국가정보원 제2차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댓글 공작’ 사건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가 이날 설 명절 특별 사면과 함께 복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