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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김여정 위협에 『유일한 생존의 길은 핵 집착 버리는 것』

▲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2일 해군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해군은 “이번 방한이 최근 미국 정부가 재확인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의 실질적인 이행과 지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현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사진=해군 제공)2025.03.02

-국방부, 김여정 담화에 대한 입장문 발표/”한미 연합연습 비난, 도발 명분 쌓으려는 궤변”-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 국방부는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의 부산 입항을 두고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도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핵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촉구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 김여정이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연습을 앞두고 확장억제 공약 이행을 위한 미 전략자산 전개, 한미 연합훈련 등을 비난했다”며 “이는 핵 미사일 개발을 정당화하고 도발 명분을 쌓으려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은 절대 용인될 수 없는 것”이라며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의 길은 핵에 대한 집착과 망상을 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군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만약 북한이 한미의 정당하고 방어적인 군사활동을 빌미로 도발할 경우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이날 노동신문에 담화를 내고 “미국의 악랄한 반공화국대결책동은 3월에 들어와 이처럼 ‘칼빈슨’호가 조선반도에 기여듦으로써 가중됐다”며 “‘칼빈슨’호의 참가밑에 이달 중 실시될 미일한해상훈련과 ‘프리덤 쉴드’ 합동군사연습을 시점으로 고조를 이루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현실은 우리의 핵무력강화로선의 당위성과 정당성,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또 “미전략자산의 조선반도지역전개가 악습화된 행태로 굳어지고 이로 하여 우리의 안전권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는데 대처해 우리도 적수국의 안전권에 대한 전략적 수준의 위혁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은 지난 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국 해군 항공모함이 한국에 입항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칼빈슨함은 1982년 취역한 미국 해군의 세 번째 니미츠급(10만t급) 핵 항공모함이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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