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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경남종합경찰관 85% 순환인사제에 부정적 입장…『장거리 통근·양육 문제』

경찰관 85% 순환인사제에 부정적 입장…『장거리 통근·양육 문제』

▲ 경찰[연합뉴스TV 제공]
경찰청 “직장협의회 등 의견 수렴 및 수사개혁위 보고해 최종안 제시”

[경상뉴스=김영수 선임기자] 경찰이 순환인사제 추진 과정에서 경찰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85%가 넘는 응답자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21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경찰 순환인사제 관련 현장 의견 수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찰관 총 9천611명이 지난달 11∼21일 내부망을 통해 참여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85.4%(약 8천208명)가 순환인사제 시행에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기본 입장은 부정적이지만 특정 조건 하에 찬성한다는 ‘제한적 부정’은 65.9%, 순부정은 19.5%로 집계됐다.

나머지 14.6%만 순환인사제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응답자들은 ▲ 장거리 통근·경제적 부담 ▲ 양육 등 일·가정 양립 불가 ▲ 업무전문성·연속성 저하 ▲ 계급별 일률 적용 문제 ▲ 인사 형평성·공정성 문제 등의 이유를 들었다.

긍정 의견 응답자는 ▲ 유착 방지·공정성 제고 ▲ 매너리즘 탈피·동기 부여 ▲ 인사적체 해소·인사교류 활성화 등의 의견이었다.

경찰청은 이런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개선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청은 “개선안 검토 과정에서 직장협의회를 포함한 추가 의견 수렴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검토 결과는 향후 경찰 수사 개혁위원회에 보고해 최종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산하 강제순환인사반대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가 발표한 ‘강제 순환 인사 및 감찰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96.3%가 순환인사제에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당시 ‘순환인사제로 인한 부작용'(중복응답)을 묻는 문항에는 ‘출퇴근 거리 증가 및 생활권 변화'(76.6%), ‘일·가정 양립 어려움'(46.6%), ‘관내 지리 및 주민 특성 파악 부족'(37.3%) 등 응답이 나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인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경찰관 연고지 유착을 차단하기 위해 순환인사제가 포함된 ‘경찰 수사 내부비리 근절 및 민주적 통제 강화 방안’을 지난 7월 1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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