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내이동 세종종합PVC 정병욱(55) 대표가 시청을 방문해 밀양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귀촌인 정병욱 세종종합PVC 대표, 박일호 밀양시민장학재단 이사장)
– 귀촌인 문신수(임업인)·정병욱 씨(세종종합PVC 대표) –
[경상뉴스=이계원 선임기자]경남 밀양시민장학재단(이사장 박일호)은 귀촌인 문신수(80)·정병욱(55) 씨가 우수 인재양성과 명문학교 육성지원을 위해 각각 500만원과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했다고 26일 전했다.
문신수 씨는 부산 태생으로 부산시에서 호텔업을 하다 1990년대 초 밀양시에 귀촌해 30여 년을 임업에 종사 중이다. 부북면 대항리 평밭골에 위치한 산지 10만㎡에 편백나무숲을 조성했다. 산이 좋아 시작한 일이 기후 위기 시대에 지구환경을 조절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되어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지난해 발생한 산불로 밀양시 산림에 큰 피해를 입은 후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임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씨는 평소에도 장학사업에 관심이 많아 현재 부산포 로터리클럽에서 장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밀양에 대한 애정과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받아온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에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매년 기탁의사를 밝혔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 문신수(80) 씨 부부가 시청을 방문해 밀양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일호 밀양시민장학재단 이사장, 귀촌 부부 김순복·문신수 씨)
정병욱 씨 역시 부산 태생으로 사업을 위해 1991년 밀양에 전입 후 30년이 넘게 살고 있으며, 내이동에서 토목·건축·건설 자재 판매업에 종사 중이다. 평소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밀양 라이온스클럽 부회장과 밀양 경찰발전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시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에 기부를 했다. 이번에는 밀양시 교육 발전을 위하고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1,000만원을 기탁했다.
박일호 이사장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지역사회를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한 귀촌인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여 귀촌인들이 ‘살고 싶은 밀양, 살아보고 싶은 밀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