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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유스호스텔,「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공사 첫 삽」

▲경남 고성군 유스호스텔 조감도_
– 스포츠 마케팅과 관광산업 등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경상뉴스=김용수 기자]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지난 1년 7개월간 진행되지 못했던 유스호스텔 공사의 원활한 재개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월 2일 유스호스텔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이번 안전기원제에는 고성군 관계자와 사업시행자인 고성그린파워(주), 시공사 등이 참석했다.

고성그린파워(주)와 시공사 관계자들은 이날 “공사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민원 내용을 예측해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인접 마을을 통과하는 차량이 안전하게 저속 운행토록 하고, 공사 현장 주 출입구에 차량 통행이 불편하지 않도록 안내 요원을 배치하는 등 교통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사 현장 내 소음, 비산먼지 발생 최소화를 위해 주말 현장 작업 자제 및 공사 차량 현장 진입 시 차량용 덮개 설치, 비산먼지 방지망 설치, 상시 살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군과 고성그린파워는 공사 현장에 ‘민원 접수 안내 간판’과 현장 사무실 내 ‘민원 접수처’를 설치해 무엇보다 인근 지역 주민 민원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그간 중단되었던 유스호스텔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게 됐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해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유스호스텔 추진 재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추진 목적(배경)
2018년 18개 유치에 불과했던 전국단위 체육대회가 2019년 20개, 2020년 46개, 2021년 64개, 2022년 101개까지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했고, 그 과정에서 유소년을 포함한 많은 체육인이 고성을 방문하면서 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의 부족이 항상 문제로 제기돼 왔다.

유스호스텔 건립은 이러한 숙박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체류형 관광객 및 마이스 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 마이스(MICE) 산업: 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s), 전시(Exhibition)의 약어로,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전시산업

사업비는 고성그린파워의 상생협력자금 140억 원과 산자부의 특별지원사업비 100억 원으로, 지역 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는 기반 시설로 조성된다.

현재까지 설계된 유스호스텔은 연면적 7,199㎡, 47개 객실, 수용인원은 234명 규모이며, 남산공원의 주변 녹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4개 동으로 구성된다.

투숙객이 오래 머물면서 쉬어갈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국제회의·연수·워크숍·전시회 등 마이스 산업을 수행하기 위한 300명 규모의 대형 컨벤션홀도 갖춰질 계획으로, 고성군의 새로운 성장사업이 기대된다.

사업시행자는 고성그린파워이며 2024년 말 준공 이후 고성군에 기부채납해 고성군에서 소유·운영할 예정이다.

유스호스텔 사업을 담당하는 김종춘 인구청년추진단장은 “고성군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으로 지자체 경쟁 시대에 앞서나갈 수 있는 신호탄을 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민선 8기 유스호스텔 건립 추진에 박차
민선 8기로 들어서면서 이상근 군수는 고성군의 스포츠 마케팅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유스호스텔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이 군수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위해 의회에 지속적으로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위해 지난해 10월 12일 전 군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민선 8기의 기조인 ‘소통과 협치’로 역점 사업을 원활히 끌어가고자 노력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에서 “고성군 유스호스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다”며 “고성군의 랜드마크이자 미래를 위한 기반 시설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추진 방향
고성군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은 2019년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용역을 거쳐 2020년 10월 군 관리계획 결정, 2021년 5월 실시계획 인가까지 완료하고 2021년 7월 토목·건축 시공사 계약까지 완료했으나, 2021년 10월 공유재산관리계획의 미의결로 중단된 상태이다.

올해 1월 말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공사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2023년 3월 재개해 2024년 말경에는 준공한다는 목표이다. 또한, 숙박업 지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생의 합의점을 찾을 예정이다.

□ 유스호스텔과 인구감소지역 고성군의 미래
고성군 유스호스텔은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며 고성군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고성군-유스호스텔-‘안전기원제를-시작으로-공사-첫-삽-

고성군이 가진 강점인 온화한 날씨와 우수한 관광자원, 그리고 기존 구축된 스포츠 인프라에 유스호스텔이라는 기반 시설을 더해 체육인과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창출된 소비 효과는 관내의 음식점, 목욕업, 시장상인 등 고성군 전체에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이 많은 진통을 겪어오면서도 유스호스텔을 추진하는 이유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마중물로써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스호스텔을 고성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스포츠산업 도시 고성, 누구나 머물고 싶은 고성을 만들겠다”며 유스호스텔 사업과 고성군의 미래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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