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계량기 꽁공 얼어
– 소방당국, 도로 결빙 차량 구난 34건 해결/전국 동파 신고 잇따라…빙판길 2명 부상/’꽁꽁’ 출근길 비상, 제설제 4만5453t 살포 –
[경상뉴스=민태식 기자] 대설·한파 여파로 전국에서 동파 신고가 잇따랐다. 빙판길 사고로 2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 기준 신고 접수된 동파 피해는 7건이다.
경기(2건)와 충북(4건)에서 수도계량기 동파가 총 6건 접수돼 조치가 완료됐다. 충북에서는 수도권 동파 신고가 1건 있었다.
동파를 예방하려면 계량기 보호통 안에 보온재를 채우고, 장시간 외출할 땐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놓는 게 좋다. 계량기가 얼었을 때에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수도관이 파열될 수 있어 따뜻한 물수건으로 수도관 주위를 녹여야 한다.
대설 특보가 내려진 전북 완주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로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에는 경기 하남에서 등산객 1명이 산행 중 눈길에 미끄러져 발목이 골절되기도 했다.
다만 이들은 대설·한파 인명 피해로는 분류되지 않아 중대본 집계에는 빠졌다. 소방 당국은 도로가 얼면서 차량에 갇힌 구난 신고 34건을 해결했다. 공사장 외벽과 간판 철거 등 14건의 안전 조치도 완료했다.
현재 지방도로 3곳이 통제되고 있다. 강원 고성 미시령 옛길 전 구간과 경북 봉화 주실령, 전북 남원 고기삼거리∼달궁삼거리 구간이다.
15개 국립공원 283개 탐방로 역시 통제됐다. 16개 항로 여객선 19척의 발도 묶여있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4919명이 비상근무 중에 있다.
또 인력 1만3776명과 장비 6963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길에 살포된 제설제만 4만5453t에 이른다.
중대본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출근길 주요 도로의 제설 작업을 철저히 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