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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경남종합가을이 성큼 온다…기온·습도 내려가며 점차「선선」

가을이 성큼 온다…기온·습도 내려가며 점차「선선」

▲ 날씨가 점차 가을로 접어드는 2일 강원 철원군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철원평야가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2026.9.2
-‘고온다습한 남풍’ 가고 ‘북고남저’ 기압계에 ‘선선한 동풍’/북쪽 고기압 강고해 태풍도 ‘후퇴’…다음주까지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경상뉴스=이경용 기자]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물러나고 기온과 습도가 모두 내려가면서 날씨가 점차 가을로 접어들겠다.

북쪽엔 고기압, 남쪽엔 저기압이 자리한 ‘북고남저’ 기압계가 형성돼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동풍이 불어들 전망이다.

현재 전남과 경남, 제주해안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3일 오후엔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쪽엔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세력을 넓히고, 남쪽엔 제24호 태풍 크로반 등 저기압이 있는 북고남저 기압계가 당분간 이어지겠다.

이에 우리나라로 부는 바람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뜨겁고 습한 남풍’에서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동풍으로 바뀌겠다. 북반구에서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계방향, 저기압에서는 반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분다.

우리나라 북쪽 고기압이 세력을 강고히 하면서 태풍 크로반은 우리나라에 접근할 정도로 북상하지 못하고, 오히려 남동쪽으로 되돌아가겠다.

이에 북쪽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대부분 지역이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강원영동 등 동해안과 제주는 동풍에 실려 구름이 유입되면서 흐리고,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기온을 보면 금요일인 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7∼24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25∼3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5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6∼23도, 낮 최고기온이 24∼31도겠으며 일요일인 6일은 17∼23도와 23∼29도겠다. 기온이 점차 평년기온(최저 17∼22도·최고 26∼30도)을 향해 내려가는 것이다.

다음 주까지 대체로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점차 커질 일교차와 강풍은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밤사이 지표면에서 방출된 복사열이 대기권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낮에 햇볕을 가려주는 구름이 없는 맑은 날이 이어지며 낮과 밤 기온 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습하지 않은 점도 일교차를 키우는 요인이 되겠다.

바람은 제주는 3일 밤, 나머지 지역은 4일 오전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70㎞) 이상으로 거세게 불겠다. 북쪽 고기압과 태풍 크로반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기압경도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또 당분간 동해안과 경남해안, 제주해안에 너울이 강하게 유입돼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기도 하겠으니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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