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미스터트롯3’
-우승/12세때 데뷔한뒤 무명생활-
[경상뉴스=김관수 기자]가수 김용빈(33·사진)이 임영웅·안성훈의 뒤를 이어 ‘미스터트롯3’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용빈은 1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손빈아(2위), 천록담(3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결승전 중간 집계에서 손빈아와 공동 1위에 올랐으나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200점가량 앞섰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미스터트롯3’에 도전했다는 김용빈은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나훈아의 ‘감사’를 불렀다.
우승 직후 그는 “문자 투표 많이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가족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할머니가 이 모습을 보셨더라면 너무 행복해하셨을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빈은 12세였던 2004년 ‘남인수가요제’에서 청소년부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트로트 신동이다. 이후 20년 넘게 활동하며 겪었던 무명의 설움을 단박에 털어냈다. 그는 “20년 동안 노래했지만 1등은 처음 해본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터트롯3’ 마지막 회는 전국 시청률 19.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