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규 의원 기자회견..
-사천시장 출마 공식화/‘우주항공·해양항만관광’ 투트랙/10대 목표·50대 전략 제시-
[경상뉴스=이경용 기자] 임철규 경남도의원이 사천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과 함께 내년 사천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내 현역의원 중 첫 지방선거 출마 공식선언 했다.
임철규(62, 국민의힘·사천1) 의원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다에서 하늘로, 그리고 세계로 나아갈 사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주항공복합도시 사천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부경남이 사천을 중심으로 남해·하동·산청·진주·고성을 통합하고 항공·항만·철도를 융합하는 ‘트라이포트 허브’ 구축을 통해 사천의 경제 영토를 세계로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늘의 성장 동력이 바다의 풍요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를 만들어 시민 모두가 부강해지는 사천의 새 항로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천 트라이포트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남부내륙철도 사천 방향 지선(사천우주항공선) 추가, 삼천포항의 기능 확대를 통해 해상물류 거점화 등 3대 교통·물류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상”이라며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면 사천은 사람과 물류가 모이는 길을 활짝 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재의 비효율적인 관행에서 벗어나 오직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정을 만들겠다”며 “예산·조직·인사·규제 혁신을 통해 기초체력을 다지고 낭비되는 예산을 시민의 삶에 재투자하겠다. 능력·성과에 따른 공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10대 시정목표 및 50대 추진전략.
이날 임 의원은 9차례 토론회 등을 바탕으로 수립한 10대 시정목표와 50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관광문화재단 설립, 전국체전유치단 설립, 읍·면 특목고 신설, 청년 교육 혁신센터 조성,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 구축, 사천사랑상품권 상시 할인, 로컬상권 육성’ 등이다.
한편, 사천 출신인 임 의원은 사남초, 용남중, 대아고, 경남대(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이후 통계청 총무과, 감사담당관,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거쳐 부이사관을 역임했으며 2022년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12대 경남도의원에 당선됐다.